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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할 때 필요한 꼼꼼 체크리스트

by 앨빈K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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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나 월세로 집을 구할 때 대충 둘러보고 계약을 했다가 막상 살면서 불편한 상황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 집을 보러 다니면서 어떤 집이 향이 좋고 어떤 집에 곰팡이 흔적이 있었는지 서로 헷갈리기도 합니다. 고민하던 중 중개사의 독촉으로 덜컥 계약을 하고 후회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한 번 계약을 하면 2년에서 4년 가까이 살아야 하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옷장에 가려진 곰팡이 흔적이나 결로현상으로 인한 물 샌 자국,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습한 벽면 등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런 사항들은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약기간 내내 하루하루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하자들을 미리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체크리스트

1) 채광

인동간격이 좁은 아파트나 빌라가 거실이나 안방 쪽을 가리고 있다면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습하게 됩니다. 이런 집이라면 안방 가구가 배치된 벽면이나 거실 베란다 창문 쪽 벽면을 확인하고 곰팡이 흔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누수 자국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가 바로 누수인데, 3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위층 욕실 방수층이 깨졌거나 수도배관이 오래되어 새는 경우가 있고, 거실이나 주방 바닥에 묻힌 보일러 배관이 노후되어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을 방문했을 때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각 방과 거실의 벽면에 샌 흔적이나 검게 마른 곰팡이 자국이 있는지 보면 됩니다. 거실과 주방 바닥은 마루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마루 한 두 조각이 까맣게 변한 흔적이 있다면 누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가 올 때 빌라의 경우 옥상이나 벽면에서 새기도 합니다. 오래된 연식의 빌라 외벽은 갈라지거나 미세한 틈이라도 생기는데 이를 통해 빗물이 타고 들어옵니다. 이는 주로 창가 벽면이나 천정 벽지가 변색되었는지 확인함으로써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수압

살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물입니다. 욕실 수도나 주방 싱크대 수전을 작동시켜 물이 잘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엘리베이터가 없는 빌라 4층의 경우 욕실 양변기 수압이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미리 체크하고 수정이 가능한지 중개사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씽크대 수전의 수압이 낮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시중에 나와있는 수압 조절 기기를 구매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4) 배수

역류가 발생하는 부분은 현재 살고 있는 세입자에게 물어보는 것 외엔 미리 알아낼 방법이 사실상 없습니다. 빌라 1층의 경우, 배관 설계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으면 역류 현상이 생깁니다. 

 

 

5) 보일러 연식

보일러 교체시기는 보통 10년인데, 15년 가까이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식을 확인하고 작동은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직접 작동해볼 수는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살면서 혹시 고장이 나거나 이상이 생겼을 때 교체 또는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임대인의 의무사항)

 

 

6)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배치 공간

같은 평 수라도 주방이 좁게 설계되어 있거나 서비스 공간이 부족한 집이 있습니다. 냉장고 크기에 따라 배치할 공간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요즘은 세탁기 외에 건조기도 많이 사용하고 용량도 크기 때문에 적절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미리 가전제품의 사이즈를 가지고 가서 공간이 충분한지 줄자로 재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건조기 사용을 하지 않는다면 빨래를 건조할 베란다 공간에 여유가 있는지 봐야 합니다. 간혹 15평 내외 소형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가 없어 빨래를 거실에 건조해야 하는 집도 있으니 꼭 체크해야 합니다. 

 

 

7) 방범, 방충망 

저층의 경우 방범창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방충망은 찢긴 곳은 없는지 체크합니다.

 

 

8) 편의시설

집 주변에 시장, 마트, 학교, 어린이집, 학원, 병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보고 특히 출퇴근 시 중요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지 체크해야 합니다. 역세권은 아니더라도 너무 외진 곳이어서 마을버스도 다니지 않아 도보 시간이 길 경우 매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 외 주차공간은 충분한지 주출입구에 방범시설은 잘 갖춰져 있는지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신축이라도 외풍이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기존에 살고 있는 세입자에게 미리 확인하는 것으로 알 수 있겠습니다. 앞서 언급해드렸지만 앞이나 뒤, 옆쪽에 큰 건물로 가려진 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정했다면 기존 세입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내부 사진을 미리 찍어두고 짐을 비운 후 이사를 가기 전에 내부 상태를 확인해둬야 합니다. 파손된 곳은 없는지 있다면 집주인에게 해당 사진을 확인시켜준 다음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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